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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김수현 작품 분석: "김수현 드라마를 보는 20여 가지의 포인트" (드라마학교 특강) 상세보기 - 제목,내용,파일,비밀번호 정보 제공
김수현 작품 분석: "김수현 드라마를 보는 20여 가지의 포인트" (드라마학교 특강)
내용 "김수현드라마를 보는 20여 가지의 포인트"

1. 김수현드라마의 특징과 다른 점
죽은 시체도 벌떡 일어나게 하는 드라마.
드라마의 신(神), 드라마의 성인(聖人).
TV드라마의 본질에 충실....액션, 사건, 영상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그리는 드라마....언어와 심리표현으로.
경제적인 드라마, 기법 등 겉치레가 아닌 내용에 치중.

* 시제와 소재의 현재성
1970년대 초반 ‘새엄마’ 방송 당시의 TV드라마 환경.
그 이후의 텔레비전연속극의 변화와 추세.
살아가는 문제의 정서적 해결방안과 문화적 지혜.
지나간 시점이 아닌 ‘지금 당장’의 생활이야기.

* 리얼리티, 현실적 접근
정확한 관찰에 의한 쟁점의 개발.
합리적 가치관의 도출.
“맞아 맞아, 그래 맞아”의 공감대 형성.

* 주제의 단순화
인생은 아름다워, 부모님 전 상서,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
작별, 내 남자의 여자, 청춘의 덫, 사랑이 뭐길래, 강남가족....
신부일기, 목욕탕 집 남자들, 산다는 것은....
은사시나무, 홍소장의 가을, 어디로 가나, 인생....

* 진정성이 있는 드라마
지어낸 거짓말, 허구로만 느끼게 하지 않는다.
99%의 허구에 1%의 진실, 진정성.
전혀 지어내지 않은 것 같은 드라마.

* 대본(극본)에 대한 무한책임
작가라는 것....무엇에 대한 대가인가.
‘생각’에 돈을 주고 사는 것-연습이 아니다.

* 거울과 창(窓)과 꿈의 역할
삶과 죽음에 대하여.(인간에 대한 애정)
쉽게 죽이거나 부정적이지 않은 살아가는 이야기.
사는 것의 아름다움과 따뜻함 추구.



2. 김수현드라마의 마법과 비결
‘멋’과 격(格)이 있는 인간과 인생드라마.
‘집과 밥과 말과 사랑’....중요한 것의 깨달음.
멜로드라마와 홈드라마의 진수.

* TV드라마에서의 대사의 역할-생동감과 명징성
언어의 마술사, 언어의 연금술사.
짧고, 쉽고, 시각적인 방송언어와 일상언어.
언어(대사)속에 드라마와 인간의 의지와 생각이.
TV드라마에서의 대사의 기능과 역할.
드라마를 진행시키고, 진행방향으로 나가고,
캐릭터를 나타내고,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갈등을 일으키고....
“엄마 눈에서 불 떨어진다”
“오늘은 으째 국맛이 시금털털해”
“양심 발라서가 아니라 서울 큰눔 운 막을까 싶어라오”
“넌 왜 그렇게 머릿속이 잡다하니?”

* 캐릭터의 완성과 개성
어떤 단역이라도 캐릭터(인물의 성격)가 확실하고 분명.
성격의 다양성이 곧 드라마이고 드라마의 재미.
성격의 개성이 곧 인물의 다양함이고 새로움.

* 이야기의 온갖 ‘재미’를 구축(이야기꾼)
드라마란 곧 ‘사람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라야.
근데 살아가는 현실을 재미있게 한다는 건 쉽지 않다.

* 끝까지 생활이 있는 이야기
각 분야에 대한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
(기업, 각종 직업, 범죄, 연애, 파렴치, 인간 이하의 행동, 인간 말종적 상황 등)
어떤 경우든 생활이 없이 연애 등 딴 짓에만 몰입하는 드라마는 거짓.
모두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 정상적인 인물, 정상적인 인간의 이야기
신데렐라, 저능아, 미숙아 등등.
비정상적인 인물을 다루지 않는다.
황당무계하거나 기상천외의 인물 또는 이야기도 없다.
지극히 정상적인 어른, 아이, 사장, 회사원, 젊은 남녀, 늙은 노인....
갑자기 유행처럼 나타나는 ‘실장님’이란 없다.
정신적으로 모자라는 사고를 가진 수준도 없다.
그야말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정상적인 사람들을 다룬다.

* 영화와 텔레비전드라마의 확실한 구분
영상언어 중심의 영화, 특정소수가 아닌 불특정다수....
내용위주의 드라마, 극본의 완벽함....연출은 지휘자.

* 인간과 인생을 꿰뚫는 작가적 바탕.
특히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고찰하는 드라마.
그리고 작가로서의 가치가 뚜렷한 시각.
사람의 의지와 자존심을 살리는 드라마.
드라마의 치기, 유치함이 없는 드라마.

* 늘 새로운 발상의 작품세계
닮은 것 같지만 결코 같지 않다.
자기체험, 정확한 관찰, 균형감각, 그리고 엄청난 독서량....
삶에 대해, 시대와 세상에 대해, 늘 살아있고 깨어있다.
밑천이 탄탄하고 이야기보따리가 두둑한 작가.

* ‘어떻게 쓸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쓸 것인가’
기법이 아닌 내용에 충실.
기능인이나 기술자가 아닌 작가.
‘출생의 비밀’ 등 속고 속이는 얄팍한 수법 배제.

* 거품이 없는 드라마
현란한 장소이동(공간이동)이나 화려한 화면장난이 없다.
아프리카로 갔다가, 라스베이거스로 갔다가, 파리로 갔다가....
이 시대의 온갖 장소를 순례하는 드라마가 아니다.

* 기본을 지키는 드라마
도입부의 역할과 원칙.(이야기의 방향, 등장인물들의 관계, 캐릭터 등등)
몰입, 겉핥기가 아니라 깊이 파고드는 드라마.
그만큼 사실에, 삶에 가깝게 다가갈 자신이 있다.
TV드라마란 궁극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다.

* 삶을 무책임하게, 쉽게 처리하지 않는다.
쉽게 이혼하거나 쉽게 만나거나 하지 않는다.
언제나 인간관계가 신중하고 진지하다.
이것은 곧 무슨 유행처럼 인생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
거짓으로 지어내지 않겠다는 의지다.

* 풍부한 상상력, 해프닝의 배제
가령 교통사고와 같은 것.
매력적인 인물, 매력적인 인간상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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