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일 시작했어. | |
내용 |
2003. 10. 03
일 잡혀있을 때 원고 만들어 내보내는 것 말고는 거의 百事를 귀찮아하는 게름뱅이인지라 대한민국 作家 전부가 홈페이지를 가져도 나는 싫다 했었다. 만들어놓으면 내 이름 붙여놓은 물건이니 뭔가 나도 제대로 역할 같은 걸 해야할 것같은 부담이 우선 무엇보다 싫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안티 김수현 네티즌들에게 김수현 할매 또는 늙은 여우로 불리는 나이에 이게 무슨 망녕인가.. 그러나 어쨌든 문을 열었고 시작이 된 이상 명색뿐인 홈페이지는 안 됐으면 한다. 벌여 놓은 일이니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방문객은 누구나 들어와 볼 수 있는 김수현 할매 雜文 노트 같은 것을 만들었다 수식하지 않을 것이마 읽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듬어 내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들어와 읽을 수 있지만 읽는 사람들을 의식하지는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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