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달리와 감자탕 | |
| 내용 |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형식을 취하면서 두 주인공의 가정환경을 바탕으로 돈이 많다고 상류층인지, 예술과 돈의 관계는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답게 달달함과 웃음을 준다. 과장과 우연은 코미디로 승화시켜 아슬아슬하게 넘어가기도 한다. 그런데도 마음에 걸리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로 달리가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지 않고 주변에 있는 남자들(무학, 태진(대기업 실장이자 전 남자친구), 남자 사람 사친)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 방식이 반복되다 보니 달리가 무능력해 보여 아쉬웠다. 특히 미술관을 유지하기 위해 달리는 자신을 버렸던 태진의 제안을 몇 번이고 받아들이는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무학(돈)과 달리(예술)가 부딪히는 이유가 두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인데, 결론이 반복해서 돈의 중요성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그 결론은 마음을 찜찜하게 하는데, 드라마가 그것을 풀어주지 않고 넘어간다. 그렇다 보니 달리가 위기를 해결할 때 예술을 사랑하는 지혜로운 관장의 모습이 아니라 돈을 중히 여기는 무학의 위기 해결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이야기를 진부하게 만든다. 선택한 소재를 제대로 다루지 않아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별성이 없어진 것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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