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 통증의 풍경 | |
| 내용 | 보기 불편한 장면들이 거침없이 나온다. 연쇄살인마인 노파(길해연)가 길에서 사람을 죽이고 고독사처럼 위장하는 모습이 적어도 3, 4번은 나온다. 노파가 무슨 힘으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죽일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종국엔 노파가 경찰을 입으로 물어뜯어 죽인다. 살인 이유는 기분이 나빠서라고 하는데…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노파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로써 드라마 초반부터 현실성은 사라졌다. 살인 과정이 적나라하여 보는 내내 괴로웠고, 현실성의 부재로 드라마 속 잔인한 장면은 고통으로만 다가왔다. 이 노파를 잡으려 노신부와 여형사가 나서는데, 노신부는 도박에 찌들어 빚더미에 앉은 상태에다가 노파의 고해성사를 듣고도… 살인이 발생했음에도… 더디게 움직여서 화를 돋운다. (무기력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여형사는 노파와 몸싸움하다가 싸움에 져서 기절하는데, 어이가 없었다. 길가에 시체가 불쑥 등장하고, 늦은 밤 젖소들이 들판을 널뛰고, 본 적 없는 기괴한 건물을 들판 한가운데에 떡하니 세워둔 것도… 모두 의도가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그 의도도 궁금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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