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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2021 시청자 평가단] 드라마 스테이지 2021_관종 상세보기 - 제목,내용,파일,비밀번호 정보 제공
[2021 시청자 평가단] 드라마 스테이지 2021_관종
내용 관종이라는 신조어로 제목을 정해 눈길을 끌었다. 관심으로 돈을 버는 사람, 관심받는 게 목숨보다 필요한 사람, 관심보다 생계가 중요한 사람의 삶이 드러나는 이야기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그 이면에 있는 삶의 진실을 보여준다. 칼부림이 오가는 장소에서 탈출한 유하나가 자신의 어렸을 적 가정사, 즉 금수저가 아니었다는 것을 녹화한 영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 그 장소로 돌아가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죽을 수 있는 곳으로 간다는 것은, 죽음보다 자신의 과거를 들키게 되는 것이 더 두려운 사람의 마음이 잘 느껴졌던 장면이다. 태수가 처음에는 김성필로부터 돈을 받기 위해 유하나를 납치하고 금수저가 아니었다는 영상을 찍게 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보이는 삶을 사는 유하나가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작가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다만 유하나의 힘들었던 삶이 어렸을 때의 장면으로만 나타난 것이 아쉬웠다. 콜센타에서 일한다는 유하나가 관종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면서 이전과 달라진 삶을 비교하는 장면이 짧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결말은 씁쓸함을 가지며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다. 관심이 목숨보다 중요한, 자극적인 것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우리는 도대체 어떤 사회에 살고 있나? 우리는 어째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삶을 살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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