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어사와 조이 | |
| 내용 |
요즘은 무겁고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가 주로 등장하다 보니, 오히려 <어사와 조이> 같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 반갑게 느껴졌다. 단지 장르에서만의 반가움이 아니라, 매력적인 인물들, 그리고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먼저 <어사와 조이> 속의 두 남녀 주인공인 ‘이언’과 ‘조이’ 콤비가 인간적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출세보다는 맛집 탐방하는 게 더 행복한 암행어사 ‘이언’, 하루빨리 이혼해 새 삶을 살고자 하는 조선 여인 ‘조이’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들에게는 ‘상실’이 있다. 이언은 친형님처럼 따르던 세자가 죽게 되고, 조이의 어머니는 환향녀라는 소리를 들으며 마을에서 배척받고 사라져버렸다. 둘은 소중한 누군가를 잃었고, 그로 인한 마음의 아픔이 존재하지만 이를 무겁게 풀어내기보다는 유쾌하고 밝은 감각으로 접근한다. 조선시대에서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이들의 처한 상황이 지금과도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아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이언이 암행어사로서 미스터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큰 서사이지만 그 속에서도 코믹한 요소들이 적재적소 들어가 웃음이 났다. 아직 4화밖에 진행되지 않은 드라마이지만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기대되었다. |
|---|---|
| 파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