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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2021 시청자 평가단] 타임즈(TIMES) 상세보기 - 제목,내용,파일,비밀번호 정보 제공
[2021 시청자 평가단] 타임즈(TIMES)
내용 ‘타임즈’는 “총살당한 대선후보 서기태(정인 父)를 구하라”에서 시작해 ‘누가’ ‘왜’ 죽이려 하는 가로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그 끝에 “실은 서기태라는 인물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라는 것으로 반전을 꾀한다. 타임즈는 타임워프라는 다소 어렵고 정치라는 무거운 소재를 선택해 한 회를 놓치면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려우나, 전회를 보면 따라감에 무리가 없게 그려냈다. 그만큼 뒤섞인 과거와 현실을 명확하게 구별해 이야기를 끌고 간다. 하지만 극을 끌어가는 인물들에게 감정이입 되지 않는다. 진우는 동생의 복수를 하고, 정인은 진실을 밝힌다. 하지만 복수와 진실 추구의 이유로 ‘동생이니까’ ‘기자니까’라는 구체성 없는 진부한 대답을 내놓아 인물이 지닌 매력과 힘을 떨어트렸다. 도대체 진우에게 어떤 동생이었기에 자신의 목숨과 신념을 버리면서까지 복수하는지, 정인에게 기자가 무엇이기에 아버지의 비리를 폭로하면서까지 진실을 추구하는지가 없기에 인물들의 주장과 행동에 힘이 없다. 결국 복수와 진실 추구는 인물의 설정으로 그쳤다. 또한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이용해 매회 충격적인 사건과 반전을 꾀하려다 보니, 인물들이 사건에 맞춰 급변해야 했고 감정이입은 더욱 어려워졌다. ‘타임즈’는 계산된 이야기 속에서 공허한 진실 추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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