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드라마 스테이지 2021_민트 컨디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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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두가 되는 ‘세대 갈등’의 측면을 드라마 속에 유쾌하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체는 청년의 것이나 행동과 말투는 중년인 젊어진 현철 캐릭터와 티격태격하는 20대 힙합 크루 세 명의 캐릭터의 궁합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던 인물들이 함께 지내오면서 마침내 서서히 서로를 인정하는 과정이 잘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현철이 다시 50대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고, 청춘의 모습으로 그대로 남는다는 설정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떠올려봤을 때 이러한 소재의 드라마는 인물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가정이 원상 복귀되는 결말을 맡는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인물이 변화한 자신의 상황을 수용한다는 게 새롭게 느껴졌다. 다만 인물이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말해주는 추가적인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러한 장면들이 더 구축된다면 ‘이해’에 관련된 주제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논의 거리가 이야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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