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연모 | |
| 내용 | 여자이지만 남장을 한 세자 이휘는 시강원 사서 정지운(로운)에게 옛날 드라마에서 남성들이 하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한다. 지운이 위기에 처하면 이휘가 말을 타고 칼 빼 들고 나타나 적들을 물리치기도 하고, 지운이 넘어지려고 하면 이휘가 나타나 공주님 끌어안기를 시전하기도 한다. 익숙한 모습이지만 남녀가 바뀌어 웃음을 준다. 어떤 때는 묘한 쾌감을 주기도 한다. 거기다 주인공들이 마음을 숨기기보다 몸으로 확인하고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요즘 세대를 반영하는 느낌도 들어 산뜻하다. 보다 보면 한도 초과 달달함과 설렘에 취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하지만 이휘는 살기 위해 남장을 하고 세자가 된 인물이기에 궁궐을 나가 지운과 사는 것이 꿈이 되어버렸다. 결국, 남장여자인 세자라는 설정만 가져와 재미만 추구한 셈이다. 드라마에서 재미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재밌을 거 같은 설정만 가져와서 그 부분만 이용하는 게 좋은 드라마라 생각되진 않았다. 앞으로 회차가 더 남았으니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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