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목표가 생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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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살의 주인공 소현은 소매치기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청소년 드라마의 주인공과는 아주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어둡고, 거칠고, 너무 일찍 어른이 돼버린 탓에 한없이 되바라진 아이. 하지만 보면 볼수록 묘하게 정이 가는 캐릭터였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가 ‘치킨집 사장’인 재영이라고 오해하면서 치킨집에 취직해 매일 복수의 칼날을 가는 소현. 하지만 어느새 자신이 원수라고 생각했던 재영과 우연히 남자친구가 된 윤호와 동화되며 그녀의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들은 소현에게 처음으로 ‘진심’인 사람들이었다. 어른도 아이도 아닌 열아홉 살의 소현, ‘나만 왜 이렇게 불행해?’, ‘나만 왜 이렇게 불쌍해?’ 세상을 향해 외쳤던 절규는 사실 ‘사랑받고 싶다’는 그녀의 진짜 목소리였다. 그 누구도 아닌 ‘소현’ 자체로 사랑해주는 사람들로 인해 그녀의 복수는 멈추게 되는데…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사람에게서 치유 받을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수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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