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 |
| 내용 |
1. 드라마의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다. 전 시즌부터 이어온 시청자의 답답함이 해결되는 순간은 이태곤의 불륜이 들통나는 장면이었다. 이어 아내가 아닌 양어머니가 느닷없이 머리끄덩이를 휘어잡는 파격적인 상황이 재미의 정점을 찍었다.
2. 인간의 이기심과 뻔뻔함을 끝까지 파고들었다. 새살림을 차린 박 교수가 새로 태어날 아이와 전처의 자식들이 서로 왕래하길 바라는 것, 노부부가 며느리 몰래 아들의 외방 자식에게 집착하는 것, 바람피운 남자가 아내도 애인도 놓치지 않고, 이혼도 당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 분노를 유발했지만 결국 그것이 인간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3. 이전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식과 건강에 관한 잔소리 같은 대사들이 피로감을 주었고, 자신을 김치와 자식에 비유하며 아내를 설득하는 남자의 대사는 실소를 유발했다. 귀신이 수영장에 나타나 알몸으로 수영하는 장면이나 단일 씬으로 1시간 동안이나 이어진 부부의 대화를 지켜보는 데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자신의 작품 안에서 존재감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작가가 존경스러워지는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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