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오케이 광자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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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톡톡 튀는 점은 좋았다. 특히 주인공 이철수의 대사들, ‘아닌 건 아닌겨’, ‘이건 아니라고 봐’는 캐릭터 성을 단숨에 머리에 각인시킬 수 있는 포인트였다. 하지만, 주말드라마인 만큼 시청자가 가족 단위인 경우가 많은데, 드라마에서 가족 간의 갈등과 막장다운 상황을 너무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또 지나치게 갈등만을 강조한 점이 지루했다. 인물들이 계속 겪는 비슷한 갈등들은 개선점을 찾을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고, 시청자들이 인물들에게 이입하기보다는 오히려 튕겨 나오게끔 했던 것 같다. 주말 저녁에 보는 가족 단위의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은 가족 간의 갈등보다도 가족 간에 겪을 수 있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인물들이 시련을 겪고 성장하는 몇몇 장면은 좋았다. 특히 광남이 사기를 당했을 때, 가족에게 위로를 받고 성장하는 장면은 인물의 감정과 변화를 잘 보여주었고, 가족들이 서로에게 어떤 작용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과정부터 결말까지 이야기를 전개하며 지나치게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보여주었기에 막장드라마라는 평가는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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