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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2021 시청자 평가단] 월간 집 상세보기 - 제목,내용,파일,비밀번호 정보 제공
[2021 시청자 평가단] 월간 집
내용 멜로로 시작해서 멜로로 끝나는 드라마는 요즘 거의 없다. 언젠가부터 멜로는 답답하고 현실성 없는 드라마로 추락한 지 오래고 웬만큼 재밌지 않으면 채널은 금방 돌아간다. 그래서 요즘 멜로 드라마는 코믹이나 휴먼 등 여러 장르와 복합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또는 배경을 새롭게 한다거나.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시청자들 입맛에 모두 맞출 순 없겠지만…)
그런 점에서 <월간 집>은 똑같은 멜로라도 상당한 변화를 시도한 드라마로 생각된다. 핫이슈인 부동산을 소재로 했으며 인물들의 배경이 부동산 잡지 회사인 점은 기존의 드라마와는 결을 달리한다. 회사의 동료들도 캐릭터들 설정이 다소 작위적이긴 하지만, 매번 청약을 넣으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자, 반대로 내 집 마련할 생각이 없는 사람 등… 상반된 가치관들을 가진 사람들이 집을 관련한 잡지사에서 한데 어울려 부딪히고 이해하는 이야기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러나 남녀주인공 설정이 기존 멜로 공식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점에서 결국, 이 드라마도 천편일률을 자처하는 모양새이다.
부동산 현주소를 알려주려 했다는 점과 약간은 새로운 공간이 배경이 된다는 점은 무척이나 흥미롭지만, 여기에 놓인 인물들의 가치관이 좀 더 공감 가게 했다면, 뻔할 듯, 그러나 뻔하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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