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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2021 시청자 평가단] 두 번째 남편 상세보기 - 제목,내용,파일,비밀번호 정보 제공
[2021 시청자 평가단] 두 번째 남편
내용 비단 ‘두 번째 남편’뿐만 아니라 요즘 일일 드라마를 보면 씁쓸한 생각이 든다. 90년대에 방영해 전설로 남은 KBS의 일일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당신이 그리워질 때’, ‘사랑할 때까지’ 등에서 느꼈던 따뜻한 가족애는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다.
‘아내의 유혹’에서 시작된 전 남편에 대한 복수혈전이란 코드는 두 번째 남편에게서도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주부 시청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의 화두가 오직 ‘복수’와 ‘출생의 비밀’만은 아닐 텐데… 원초적이고 자극적인 코드로 도배된 일일 드라마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여주인공 봉선화는 봉빛나라는 진짜 이름을 찾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샤론 박’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설상가상 교도소 동기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시드니 셀던의 소설 ‘내일이 오면’을 표절 혹은 오마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사 시청률은 낮더라도 행복하고 따뜻한 일일 드라마를 보고 싶은 것은 나만의 과한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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