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옷소매 붉은 끝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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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역을 맡은 준호의 얼굴에 만족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합니다.
1, 2회에서는 남자주인공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 편이었다. 최근에 손을 댄듯한 정조의 코가 몰입을 방해한다는 주변의 의견도 있었다. 그런데 3, 4회 방영 후 완전히 판이 바뀐 듯하다. 주인공들의 쫀쫀한 연기는 극 중 몰입을 높여주었고 무엇보다 한 회가 끝날수록 ‘벌써 끝났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주변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이 정도면 여심 잡기에 완전히 성공한 듯하다. 7.5%로 상승한 시청률이 그 증거다. 아름답고 동화 같은 영상은 매회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이서진 버전의 이산과는 다르게 중간중간 섞은 코믹요소도 이 드라마의 별미다. 물론 CG였지만 호랑이 등장 씬에서는 역시 MBC구나! 라는 감탄을 자아내었다. ‘복수’와 ‘잔인함’이 코드가 된 요즘 드라마 판에서 힐링을 하며 볼 수 있는 작품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드디어 여주인공 덕임이 세자의 신분을 알게 되었고 이제부터 파란만장한 나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물론 끝을 알고 있기에 슬픈 스토리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가 생긴 덕분에 두근두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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