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2 시청자 평가단] 국가대표 와이프 | |
| 내용 |
국가대표 와이프는 작년에 이어 올해 4월 8일까지 방영되었다.
워킹맘인 서초희가 강남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삶의 클래스를 높이고 싶어하고 그 꿈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집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가족임을 깨닫게 되는 현실적인 가족 드라마이다. 강남에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어하는 현 사회의 모습을 잘 표현한 휴먼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우리나라 사회문제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현실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에피소드로 가족들의 얽히고 설킨 스토리 및 사건들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 초반엔 강남에 입성하고 싶은 욕심 하나만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남편과 의견차이로 트러블이 일어날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다. 하지만 중후반 부분을 지나며 작가가 원하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내용으로 진행되어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싶었다. 초반에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이 많이 비춰졌으나 점차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도 해결되어지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지혜로운 며느리의 모습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다. 또 서초희 고등학교 친구인 노원주와의 오해로 인한 갈등들이 가족이 되면서 관계가 해소되는 모습이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또 시어머니 나선덕 여사와 방수건설 방배수 회장의 관계도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황혼결혼이라는 소재가 참신하고 의미가 있었다. 부모님의 연애와 결혼을 응원해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감동이었다. 마지막회에서 방배수의 상속자가 누구인지 찾아다니는 노원주와 강남구 동생 강석구와의 엉뚱한 사건들이 중간 중간 있어서 웃음을 주었다. 악역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쳤을 때 기쁜일들이 찾아왔고 문제들이 해결되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가장 감동깊게 본 장면은 마지막회에서 서초희의 딸이 노란 꽃을 발견하고 가족과 함께 그 작은 꽃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었다. 아주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좋은 집과 차, 명예와 권력, 재물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해쳐나갈 힘을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어른들이 지금도 주택문제, 자녀교육문제, 직장문제 등으로 머리가 아프고 답답한 마음과 무거운 어깨로 살아가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삶의 행복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서 참 기쁘고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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