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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2022 시청자 평가단] 내 눈에 콩깍지 상세보기 - 제목,내용,파일,비밀번호 정보 제공
[2022 시청자 평가단] 내 눈에 콩깍지
내용 KBS1 ’으라차차 내 인생‘ 후속으로 출발한 일일드라마 ’내눈의 콩깍지‘이다. 30년 전통 곰탕집의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며느리 영이(배누리)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영이는 의사였던 남편과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교통사고로 사별하고 딸 김미리내를 키우며 시댁 식구들과 아웅다웅 살아가던 중, 두 번째 사랑을 하게될 경준(백성현)을 만나게 된다. 경준은 5년 전 죽은 남편의 각막을 이식받고 눈을 뜬 바로 그 사람이었다.
아직 그 사실을 모른채 편의점에서 만난 두사람은 함께 대기업 태성 리테일에 합격하게 되고, 두사람은 신입동기로 회사에서 또 만나게 된다.
사실 경준은 그동안 영이가 편의점에서 일할 때부터 빈병을 주어 팔던 할아버지의 장손이였다. 그 할아버지의 정체는 영이가 취업하게 된 대기업 회장이었다. 회사의 사장과 부사장은 경준의 아버지와 새어머니라는 사실을 모른채 영이는 열심히 회사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다. 두 사람은 함께 신상품 개발 경합에 참여하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죽은 전남편의 모습을 경준에게서 떠오르게 되면서 신경을 쓰게 된다.
두 사람의 엄청난 인연으로 엮는 전개가 조금은 뻔한 전개라는 생각에 아쉬웠고, 남편과의 사별로 법적 남남인 시댁에서 친정가족처럼 생활하는 모습이 현실성에서 벗어나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 직전 드라마였던 ’으라차차 내 인생‘과 비슷한 싱글맘이란 소재 때문인지 기대감이 떨어진다. 그리고 일일극이다 보니 다소 느린 전개들도 아쉬움을 주었다. 경준의 이복동생인 장세준 본부장과 경준을 좋아하는 팀장이 주인공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게 되면서, ’으라차차 내 인생‘의 강 실장의 사례와 유사하여 몰입도가 떨어졌다.
지금 시청중인 타 방송사의 일일드라마 속에서 전개되었던 남편기일이 딸 생일이라는 소재도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한 쪽에선 공부 잘해서 박사가 된 둘째 아들을 별볼일 없는 첫째아들과 차별하는 어머니의 모습도 현실성이 떨어져 공감하기 어려웠다.
어렸을 때 시각장애인이었던 경준에 대한 내용 전개가 부족해서 이해도가 떨어져 집중할 수 없었다. 눈칫밥을 주며 못살게 굴었던 새엄마가 회사를 자신이 낳은 아들에게 주기 위해 경준의 앞길을 막는 설정도 뻔한 일일드라마 소재라는 사실도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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