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2 시청자 평가단] 현재는 아름다워 (2) | |
| 내용 |
중후반부의 전개는 삼형제의 각자 다른 연애이야기(20대, 30대, 40대)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입양, 출생의 비밀, 이별 소재가 전개되었다.
셋째가 친구에게 사기당해 여자친구와도 이별을 하게 되면서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철이 들어가는 전개를 보면서 20대의 공감을 얻게 되었다. 청소하는 직업을 통해 일엔 귀천이 없다는 걸 생각하게 되지만 청소하는 수재에게 갑질을 하는 건물직원들의 모습은 지금의 현실을 보는것같아 민망했다.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며 가족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에피소드는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되었고 현실에서도 결혼준비로 인해 싸움도 많이하고 양가가 기싸움하는 모습, 장례식에 다녀와면 결혼식장에 가면 안된다는 미신적인 것들 주위에서 많이 보게되어 굉장히 현실적인 장면이라고 본다. 친구이자 올케의 출생의 비밀과 과거을 밝혀내고 엄마의 재산을 가로채고 싶어하는 딸(시누이)모습이 몇회를 걸쳐나오는 것이 돈에 눈이 먼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돈 앞에 가족도 친구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보는 내내 들게 되었다. 박상원의 일기장은 자녀들의 육아일기처럼 쓰고 독백을 하는 모습이 참신한 소재였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같아 감동적이었다. 이혼한 여자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긍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현시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출한 것 같아 좋았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용기있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여성의 용기있는 모습도 진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적인 일을 가지고 성공한 여성과의 사랑과 행복을 함께 얻기 위해 주도적인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지만 각자 배우들의 직업에 대한 전문성있는 대사나 장면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그동안 주말드라마에서 볼수 없었던 영상미가 가끔 연출되기도 했다. 첫째의 상견내장에서 문에 걸려 셔츠단추가 떨어지는 모습을 아주 재미있게 슬로우 기법을 사용해서 재미를 더했다. 후반부에 입양에 대한 소재가 많이 소개되었다. 할아버지 박인환의 잃어버린 딸을 찾게되어 기뻤지만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었다. 자식의 행복을 위해 어른들의 호적관계 포기와 양보로 현재와 미래가 힘든 역경을 함께 이기고 결혼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슬퍼하고 기뻐했다. 첫째의 기다리던 임신소식과 함께 기쁜소식들로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주말을 기다리며 기대하게 되었다. 현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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