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지난 12일 진행한 2024 작가 초청 강연 '나의 드라마일지-박해영 작가 초청 강연'이 올 프로그램 최고의 신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 연달아 흥행작을 선보이며 남다른 필력으로 주목받은 박해영 작가를 초청한 이번 강연은, 드라마의 인기만큼 참여 신청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드라마아트홀에 따르면 120명 모집에 550명의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4.5대 1을 넘어섰다고 한다.
청주를 찾은 박해영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시민들과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로 120분간의 드라마일지를 완성했다.
박 작가는 자신의 드라마 속 인물들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집필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과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담 등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로 청중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그 누구보다 자신 스스로를 따뜻하게 보듬고 추앙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겼던 이날 강연에 함께했던 시민들은 "서사보다 인간의 결을 느끼고 싶어 영화와 드라마를 본다는 박해영 작가님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충만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드라마아트홀이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추앙하게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아트홀은 "이번 작가 초청 강연을 비롯해 올해 진행한 배우 송승환 초청 강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좋은 드라마가 보여주는 시대 변화', 오기환 작가 겸 연출가의 '드라마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 등 모든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얻었다"며 "사람의 마음을 보듬는 좋은 드라마의 영향력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는 드라마아트홀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아트홀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수현 작가 드라마와 영화를 소재로 한 특별 상영회 '김수현의 낮과 밤'으로 가을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