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아카이브
| [2021 시청자 평가단] 알고있지만, | |
| 내용 |
멜로는 전멸이며 멸망인 요즘, 멜로드라마가 하나 나왔다. <알고있지만,>이다.
정의를 구현하는 다크히어로가 대세이며 장르물이 판을 치는 지금 멜로드라마라니. 아주 겁 없거나 아주 대단하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무조건 대세를 따라야만 한다고는 생각 안 한다. 그렇다면 모든 드라마가 하나같이 장르물만을 만들어야 할 테니까. 그러나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시의적절함 말이다. 멜로드라마는 기획부터 남달라야 하고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 뭔가라는 것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이른바 흡입력이나 차별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알고있지만,>에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있긴 한 걸까… 사랑에 관한 작가의 새로운 시선이나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19금과 한창 뜨고 있는 스타가 주연이라는 점 말고는 내세울 게 없다. 문제는 이 필살기가 좀처럼 힘도 못 쓰고 주저앉는 모양새이다. 처음부터, 이 드라마는 파격이라고 줄곧 강조하긴 했지만, 그 어떤 격을 깨트리지 않고 지지부진 시청률 1%를 향해 침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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