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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Kim Soo Hyun Drama Art Hall

2021년 올해의 좋은드라마 선정작

2021년 올해의 좋은드라마 선정작 - 갯마을 차차차

연속극 부분

  • 작품명 갯마을 차차차
  • 방송사 tvN
  • 작가 신하은
  • 연출가 유제원
  • 출연진 신민아, 김선호, 김영옥 등

선정후기

좋은 드라마의 기준을 열거하자면 아마 수십 가지는 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두는 결국 하나의 정서적 범주와 가치로 집약할 수도 있는 일이다. 이번 선정 작업에 참여한 시청자평가단과 전문가그룹 우리는 모두 다행히도 이런 포괄적인 개념을 공유하고 일을 진행했다. 우선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의 모든 방송 채널의 TV 드라마들을 빠짐없이 시청하여 보고했고, 그것을 토대로 비대면 제외 모두 4차례의 대면 평가토론을 했다. 그 결과 최종심에서 연속극 4편(괴물, 나빌레라, 마인, 갯마을 차차차)을 올렸고, 단막극으로는 3편(희수, 아이를 찾습니다, 관종)을 후보작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마지막까지 올라온 드라마 가운데 절대적 우위의 작품이 없어 상대적 평가를 해야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진지하고 치열한 토론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우선 연속극 부문에서 ‘괴물’과 ‘마인’은 적잖은 요즘 TV 드라마의 추세처럼 내용보다는 자극적이고 다소 색다른 장르와 기술 중심적 접근에 비중을 뒀다는 점에서 일단 제외했다. 그러고 나서는 나머지 두 작품 가운데서 ‘갯마을 차차차’를 올해의 좋은 드라마로 뽑았다.

모든 문학적 행위가 그러하듯 무릇 텔레비전 드라마란 인간의 문제와 인간의 본질을 끊임없이 다루고, 사람 사는 이야기여야 한다는 관점에서 그랬다. 상대적으로 현실성과 보편성을 더 확보한 편안한 드라마라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단막극 부문에서 올해의 좋은 드라마를 뽑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방송사가 단막극을 기피한 지는 오래되었다. 단막극이야말로 TV 드라마의 기본이자 문예적 완성도와 작품성과 향기를 고루 갖추고 진한 감동을 담보할 수 있기에 위무와 격려 차원에서 가능하면 선정하려 했으나 여의치 못해 유감스럽다. 품격 높은 TV 단막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과 그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2021년 올해의 좋은 드라마 운영진 소개

올해의 좋은 드라마 운영진 소개 테이블입니다.
신상일 전문위원 방송작가, 방송평론가,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 역임
윤석진 전문위원 드라마 평론가,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최상식 전문위원 드라마 연출가, KBS 드라마제작 국장, 중앙대 예술대학원장 역임
시청자 평가단 김수현, 류성필, 박민선, 백연화, 서지현, 유승은, 유희수, 이지영